창작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 실력 향상에 관하여 글을 종이에 직접 쓴다는 것과, 휴대폰으로 터치해서 쓴다는 것과, 컴퓨터 타자로 이렇게 쓴다는 것은 참으로도 다른 작업을 거치는 것 같다. 각자 사고의 패턴이 달라지고, 머리에서 손끝으로 흘러가는 호흡이 달라진다. 무엇이 더 편하고 무엇이 더 불편한지 등을 생각해보았다. 참 무의미한 생각이었다. 결국 생각하는 건 나의 뇌이다. 생각은, 스스로가 깨닫기도 전에 말로 교체되고, 이렇게 글로서 변모를 보인다.그러니까 가장 불편하다고 인식되는 순간이란 바로 이런 식으로 ‘한 문장 속에서 글의 흐름이 끊기고 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될 경우 참 난감해지고 만다. 그렇다고 문장을 그대로 보류하고 다른 상념을 떠올릴 수는 없다. 그럴 경우 문단의 흐름은 붕괴되어 버리고, 더 이상 글을 이어나갈 기력을 잃고 마는 것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