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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일기

오늘 꾼 꿈의 일부 식판을 들고 지하철을 기다렸다. 우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식판을 바닥에 내려 놓았다. 수십 개의 식판이 깔렸고, 곧 지하철이 왔다. 지하철은 순식간에 달려 오더니 소리도 없이 멈춰 서서 문을 열었다. 거센 바람이 불고 우리는 그곳에서 기어 나오는 작은 갈비의 무리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식판은 총 다섯 개의 둥근 홈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갈비 민족의 대이동이 그 위에서 벌어졌다. 개중에는 귀여운 아기 족발도 있었다. 또 개중에 다리 네 개 모두 날렵한 아기 족발 한 마리가 내 식판 위로 뛰어들었다. 나는 이때다, 하고 속으로 외쳤다. 식판을 얼른 집어 들었고 귀여운 족발 군은 두 번째 반찬 홈에서 아주 따끈한 족발 반찬으로 변해 버렸다. 나는 환호성을 지르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친구는 곤혹을 치르고 있었.. 더보기
오늘 꾼 꿈 (일부) 꿈이든 뭐든 정리한다. 머릿속 생각을 차근차근 정리한다. 나는 무슨 공연을 했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거의 만났던 것 같다. 길과 정준하, 유재석, 박명수는 확실히 기억난다. 우리는 커다란 학교와 같은 이상한 미래적인 장소에 있었고, 그곳 중앙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콘서트홀이 있었다. 원형으로 그 무대를 건물이 감싸고 있었는데 축구장…이라기보다는 백화점 같은 느낌이었다.우리 - 나와 무한도전 멤버를 포함한 공연 멤버 - 는 시간이 남아 어떤 옥상 같은 곳에서 우리의 작곡가님과 수다를 떨고 있었다. 나와 길과 노홍철(?) 같은 사람이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고 진즉에 이야기해두었던 장난을 실행했다. 우리는 대략 육십 먹은 작곡가 아저씨를 밀쳤다. 아저씨는 당황했는지 엉덩방아를 제대로 찧었고 어리둥절한 표정.. 더보기